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진주와 사천 등 인근 도시까지 가야만 했던 남해군민들의 오랜 염원인 소아청소년과가 남해병원 내 개설된다.
경남 남해군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6년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도의료재단 남해병원 내 소아청소년과를 내년 상반기 중 개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4년부터 의료자원 분포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남해군은 전남 완도군, 강원 정선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선정돼 소아청소년과 개설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건비 등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의 사업 선정 심의위원회에 참석, 남해군의 소아청소년과 개설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될 사업계획을 내실 있게 발표했으며 이후 선정 평가회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군의 소아청소년과 개설 의료기관은 병원 급 의료기관으로 사업 자격을 갖춘 이도의료재단 남해병원이 선정됐다.
남해병원은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7개 진료과, 135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취약지역인 남해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보건사업에 참여하는 등 남해군의 유일한 병원 급 의료기관이다.
군은 1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해병원 내 소아청소년과 외래진료실, 처치실, 수유실, 놀이실, 입원병상 4실 7병상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설과 장비 구축 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인력 인건비를 매년 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이도의료재단 남해병원과 함께 소아청소년과의 조기 개설을 목표로 우수한 전문 의료인력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간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멀리 타지까지 가야 했던 군민들을 위해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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