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순실과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최씨의 최측근이자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47)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9일 새벽 구치소로 보낸 지 4시간 만에 다시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다.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최순실 씨와는 달리, 차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공동강요)에 대해서는 시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미르·K스포츠재단를 비롯해 문화·체육계 비리 전반에 대한 의혹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
![]() |
| '국정농단' 최순실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
한편, 검찰은 9일 오전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지난 6일 이미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20년 가까이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소위 '문고리 3인방' 모두가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를 앞두고 진술과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안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최 씨가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
|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파기환송심에 출석하기위해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또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한진그룹과 현대차, SK 등의 기업 임원들도 줄줄이 소환해 박 대통령과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기금 모금 과정에서 해당 기업들에 압력이나 요청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히 SK와 한화, CJ 등은 당시 그룹 총수에 대한 광복절 사면을 기대하는 상황이라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다. 미르재단이 기부받은 자산 486억 원중 125억 원을 출연한 삼성그룹 4개사(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는 당시 난제였던 계열사 합병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였다.
'형제의 난'을 겪으며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롯데 역시 28억 원을 보탰으며, 당시 돈을 출연한 시기가 면세점 재승인 시점과 맞물려 있었다. 세 번째로 많은 68억 원을 낸 SK하이닉스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8월 사면을 받은 직후였고, 최재원 부회장의 사면을 바라는 상태였다.
재판중이던 이재현 CJ 회장은 8억원을 냈으며, 당시 이재현 화장은 1657억원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 기소된 후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아 대법원에 재상고한 상태였다. 이후 이재현 회장은 '샤르코마리투스'라는 병으로 지난 7월 20일, 재상고를 포기했지만 대통령의 8.15특사로 풀려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