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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청렴 강조, 간부들은 ‘나 몰라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의석기자 송고시간 2016-11-10 12:03

경기 구리시청 전경.(사진제공=구리시청)

신임 백경현 경리 구리시장이 공직자들의 청렴을 강조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간부들이 경찰에 범법자로 잇따라 체포돼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9일 구리시청 공무원 A모씨(56)가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과 헤어진 뒤 잦은 만남을 요구하며 괴롭힌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과거 교제했던 여성 B씨(52)의 차량 타이어를 흉기로 파손(재물손괴 혐의), 하고, 만남과 돈을 요구하는 협박성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며를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A씨는 이것도 모자라 지난달부터 피해 여성의 지인들에게 허위로 B씨를 음해(명예회손 혐의)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집요하게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는 구리시청 B과장이 만취상태로 음준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앞 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B과장은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신임 백경현 시장이 김영란법을 반면교사 삼아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는 데도 불구하고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일선 공직자들이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구리시 고위 관계자는 “시장의 청렴의지 약속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일이 잇따라 반복돼 시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더욱 청렴 교육 등을 강화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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