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6-11-11 15:16
대구시는 지난 10월26일부터 필리핀(민도르섬)을 여행하고 10월31일 국내에 입국한 C씨(남성, 75년생)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 오후 8시쯤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 11월5일부터 발열·근육통 증상이 발생했고, 7일부터는 발진증상이 동반돼 달서구보건소를 내원했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는 11일 확진자에 대해 공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시행해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함께 여행한 일행에 대해서도 증상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확진환자 14명의 여행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0명(필리핀 5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었고, 대구지역에 신고된 지카바이러스 의심사례는 총 161건으로 지금까지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
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여행 후에도 1개월간 헌혈 금지, 6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