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설립돼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데 사명을 다해온 사회복지법인 송죽원(대표이사 김거성)이 설립 70주년을 맞아 ‘즐거운 오늘, 보람찬 내일’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한다.
송죽원은 독립운동으로 세 차례나 옥고를 치렀던 박현숙 여사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이끌던 항일 비밀여성결사단체 ‘송죽결사대’의 이름을 따 1946년 11월 설립한 유서 깊은 보육원으로, 현재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자리 잡고 있다.
11일 오후 7시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설립 70주년 기념식에는 김덕신 이사(설립자 고 박현숙의 손녀)를 비롯한 임직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아동, 후원자, 권오철 송죽원 운영위원장과 자원봉사자, 유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아동양육시설 송죽원 이화숙 원장은 “이번 기념식은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중심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기념사와 동영상 제작, 감사장 등도 아동들이 직접 준비했다. 감사장은 그동안 송죽원을 위해 헌신했던 임직원,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수여된다.
식전행사로 마술, 송죽원 아동들의 플루트 연주, 서대문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들의 난타공연 등이 열린다.
김거성 대표이사는 “70년 전 송죽원의 설립정신을 기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께 감사하고자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해왔다”며 “기념식이 송죽원 100년을 향한 새 비전을 통해 설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다짐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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