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잇단 전국 단위 공예단체 중앙본부 유치로 공예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
13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지난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로 중앙본부를 이전했다.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도 청주로의 본부 이전을 결정하고 세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전국 공예단체가 잇따라 청주시로 중앙본부를 이전하면서 향후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공예 관련 사업과 행사 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창립해 400여명의 작가들이 소속된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회장 하종철)는 국제 전통 공예품 전시 및 교류회, 전통 고유 제품 공모전과 전시회, 전승 공예대전, 전통 공예품의 세계화를 위한 상품 개발, 전통공예개발연구실.공예 체험 교육장 운영, 전통공예 산업 관련 제품 홍보와 산학 간 교류 등 전통공예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62년 등록으로 공예 단체 중 가장 역사가 오래 된 한국공예협동조합은 전주 등에서 지자체에서 본부 이전을 제안 받았으나 청주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에는 2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됐다.
청주는 세계 최대의 공예 축제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20여년간 개최하면서 공예의 저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단체들은 1999년 1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도 단체, 회원 차원으로 참여하며 내부 행사 일부 주관하는 등 청주와 인연을 이어오다가 본부 이전을 결정했다.
하종철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회장은 “청주는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공예에너지가 가득한 지역이고 협회에서 청주 내수읍에 전통공예문화예술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본부 이전을 결정했다”며 “청주를 중심으로 전통공예인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공예의 기업.사업화를 진행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청주는 비엔날레 등 명실상부한 공예도시이고 위치상으로도 전국 20여개 산하 지역 단체의 중앙이라 조합 차원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이사회에서 본부 이전을 결정했다”며 “내년 열리는 10회 비엔날레 등 청주시.재단 추진 행사와 사업에 더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양대 공예단체가 중앙본부 거점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로 이전했다”며 “이 단체들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미래를 보는 결과물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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