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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동서만남의광장 개장행사에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교통량도 30% 이상 증가해 동서화합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대구고속도로는 지난해 12월22일 담양~성산 142.8km 구간이 4차로로 확장 개통되면서 88올림픽고속도로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확장개통으로 전체 구간이 4차로가 됐으며, 연장도 182km에서 172km로 10km 줄었다.
통행속도는 시속 80km에서 100km로 늘어났다.
운행거리와 주행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광주에서 대구까지의 차량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물류비용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 한 해 동안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확장 개통 후 1년간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상자 역시 지난해 42명에서 올해 27명으로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행량도 크게 늘어 개통 이후 올해 12월까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양방향 차량 통행은 하루 평균 1만45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208대보다 30.1% 증가했다.
지난 1984년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고 영호남 화합을 위해 건설된 88올림픽고속도로는 기록적인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치사율로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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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동서만남의광장 개장행사에서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인사들이 화합의 상징 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이는 중앙분리대가 없는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 험준한 산악지형 관통에 따른 다수의 급커브와 급경사 구간, 부족한 휴게시설 등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확장을 통해 중앙선 전 구간을 콘크리트 방호벽으로 시공해 중앙선 침범사고를 원천 봉쇄하는 한편, 굴곡이 심한 급커브 구간을 대규모 선형공사로 직선화해, 고속도로 전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5곳에 불과하던 휴게시설도 휴게소 8곳, 졸음쉼터 4곳으로 늘려 고속도로 운전자의 휴식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광주-대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빠르고 안전해짐에 따라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적.물적 교류가 대폭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속도로에 인접한 지리산과 가야산국립공원을 비롯해 해인사 덕유산 등 유명관광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주변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지역행사에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대구고속도로 인접 11개 시군과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광주대구고속도로 101km 지점(함양분기점에서 대구 방향으로 4km 지점)에는 '함양(산삼골) 동서 만남의 광장'이 조성됐다.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되는 점은 동서 화합의 상징물이 설치되고, 이 곳에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영?호남 8개 시군(거창.고령.함양.합천.남원.담양.순창.장수)의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영호남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영방향 중 첫 번째를 '국민안전'으로 정했다"며 "재난대응체계 정착과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