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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박선미씨, 불편한 몸으로 이웃 사랑 실천…교육부 장관 감사장 받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12-28 18:12

상담자원봉사 공로로 교육부 장관 감사장
2011년부터 시작한 Wee센터 학생상담 자원봉사, 심근경색, 신장병에도 멈추지 않아
'제6회 위(Wee) 희망대상(大賞)'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 감사장을 수여받은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박선미씨.(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있는 둘째를 위해서도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멈추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에 재학중인 박선미씨(51.여).

박씨는 지난 15일 대전에서 열린 제6회 '위(Wee) 희망대상(大賞)' 시상식에서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거제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을 이어온 공을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박씨는 지난 2011년 거제시 일운초등학교에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활동을 시작, 현재 지세포중학교 학생상담자원봉사를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거제교육지원청 Wee센터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협의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개인재능기부(상담)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봉사 활동이 왕성한 박씨에게는 남다른 고통이 있다.

지난 2012년 심근경색으로 수술했으며, 그 후유증 때문인지 2014년 말에는 신장병까지 얻게 됐지만 내색할 수 없었다.

매일 해야하는 신장투석이라는 고통과 불편함보다 아들에게 소홀하게 된다는 미안함이 더 컸기 때문이다.

"둘째아이가 뇌병변 1급 장애를 갖고 태어났어요. 걷지 못하는 아이에 비해 저의 불편함은 비교가 안되는 것이지요. 때문에 더 힘을 내고 있습니다."

박씨는 아들 지성윤군 출산 후 모든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고 한다.

특히 아들을 통해 많은 용기를 가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나를 성장시켜가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박씨.

"대구사이버대에서 미술치료학과를 졸업하면 호스피스 상담사가 되고 싶어요. 사람은 태어나면 언젠가 죽음에 이르는게 자연의 섭리잖아요.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두 번의 큰 병을 통해서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위로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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