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지동 천을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돼 산림당국이 긴급 예찰 및 방제에 나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천을산에서 발견한 소나무 고사목 1그루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돼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7그루의 소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대는 기존 재선충병 발생지인 동구 봉무동과 북쪽으로, 경북 경산시와 동쪽으로 연접하고 있어 자연적 확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청과 대구시, 수성구청은 긴급 방제대책으로 발생구역 주변 산림 반경 10㎞ 이내 지역에 대한 항공·지상 정밀예찰조사를 실시하고, 감염목과 감염 의심목은 모두베기, 파쇄 등으로 완전 방제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4월 이후 매개충 우화기에는 재발생지역을 집중 관리해 향후 재선충병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지역에서 재선충병은 지난 2005년 달서구 신당동에서 첫 발생한 이후 중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이달 현재 재선충병 피해목 및 고사목 3500여본 중 2300여본을 방제한 상태이며, 내년 4월 전까지 완전 방제할 예정이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청정지역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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