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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학교폭력 해마다 줄고 언어폭력은 증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동기자 송고시간 2017-01-12 18:19

12일 ‘경남117센터’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 조사결과 발표
경남경찰청이 밝힌 ‘경남117센터’ 학교폭력 신고 연도별 접수현황(위)과 지난해 세부적 신고 유형.(사진제공=경남경찰청)

경남지역 학교폭력이 해마다 줄고 있지만 언어폭력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청장 박진우)은 지난 2012년 ‘경남117센터’를 개소한 이후 학교폭력 신고가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경남117센터’를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는 지난 2015년 5027건에 비해 81건(1.6%)이 줄어든 4946건이 접수됐다.

연도별 학교폭력 신고 추이를 보면, 지난 2012년 1일평균 20.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2013년 18.3건, 2014년 16.3건, 2015년 13.7건, 지난해 13.5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유형을 보면, 지난 2012년 총 접수 건수의 39.3%였던 신체적 폭력이 지난해 29%로 10.3% 감소한 반면, 욕설 등 언어적 폭력은 지난 2012년 (19.7%)에 비해 13.5% 증가한 33.2%였다.

이는 학교폭력 유형이 신체적 폭력에서 욕설 등 언어적 폭력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학교폭력 117신고(4946건)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시간대별로는 전체의 40.7%인 2014건이 오후 3시부터 8시 사이로 하교시간에 집중됐다.

또 점심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가 1101건(22.3%),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가 802건(16.2%)으로 각각 접수됐다.

피해 학생별로는 초등학생이 3327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877명(17.6%), 고등학생 641명(12.9%) 등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남지역 초중고 학생 41만2500여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45.4%(18만7375명), 중학생 25.5%(10만5136명), 고등학생 29.1%(12만33명)의 분포비율을 감안해도 초등학생 신고가 확연히 많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심한장난과 별명 놀림, 왕따, 패드립(부모욕설) 등 초등학생의 다양한 피해유형에 맞춘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장소별로는 교실과 운동장 등 학교 안에서 피해가 2138건(43.2%)이고 학원 등 학교 밖에 피해는 2808건(56.8%)이 접수됐다.

신고자별로는 피해자 본인에 의한 신고가 3653건(73.9%)이며 학부모      등 가족에 의한 신고 848건(17.1%), 친구 229건(4.6%) 등으로  학생 본인에 의한 신고가 지난 2015년 72.5%에 비해 1.4%가량 늘었다.

월별로는 학기 초인 4월에 피해신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예전의 경우와 달리, 지난해는 11월 551건(18.3%)으로 다른 시기에 비해 다소 많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왔다.

이호 아동청소년 계장은 “이번 학교폭력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기별·테마별 예방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며 “경남지역 학교폭력 발생 안정화 추세에 따라 경찰과 학교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초·중·고등학교 겨울방학에 따라, 청소년 배회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청소년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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