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옥천서 AI에 이어 소 브루셀라병 ‘또다시 비상‘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1-13 21:34

감염소 73마리 포함 86마리 살처분 및 ‘이동제한’ 조치
소 브루셀라병 검사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옥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이어 소 브루셀라병까지 집단 발병해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들이 또다시 비상 상태다.

13일 충북도와 옥천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천읍 서대리 등 2곳의 한우 농장에서 출하를 앞둔 소가 브루셀라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7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곳 농장에서 기르는 한우는 모두 265마리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농가의 한우를 출하하기 위해 브루셀라 채혈 검사를 한 결과 의심축이 발견돼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73마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과 군은 일단 감염 소와 감염되지 않은 소를 각각 분리해 격리 조치하고 가축이동 제한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양성판정을 받은 소 73마리와 이들이 나은 송아지 등 모두 86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소 브루셀라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AI와 달리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병으로 가축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는 불임 또는 유·사산 증상을 보이고 사람은 발열과 함께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소 브루셀라병은 AI와 구제역처럼 급속히 확산하는 전염병이 아니라 만성 소모성 질병이기 때문에 감염소의 살처분 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에 걸려 살처분된 소는 전국적으로 약 400마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충북에서는 4개 농가에서 약 60마리가 살처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21일에는 옥천읍 구일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10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고 달걀 12만개와 사료 등을 매몰 처분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