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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합동 다례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03-01 16:21

1일 경남 해인사 용탑선원은 다도를 통해 나라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 역사적인 3·1운동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33인의 애국정신을 조명·추모하고자 3·1절날 기념식과 함께 합동 다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경남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1일 오전 '3·1 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합동 다례제'가 봉행됐다.

다도를 통해 나라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 역사적인 3·1운동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33인의 애국정신을 조명 추모하고자 3·1절날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해인사 용탑선원은 전국 유일하게 33분의 위패를모시고 다례제를 모시며, 독립운동가이자 불교계의 큰 스승 용성선사의 출가지이자 열반지이다.

조국광복과 민족 독립을 중생구제의 일환으로 여겼던 용성선사(龍城禪師, 1864~1940)는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한용운(韓龍雲)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선농일치(禪農一致)의 불교운동을 전개해 민족경제의 회복과 독립운동 자금의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불교잡지 '불일(佛日)'을 발행하고 여러 지역에 포교당과 선원을 개설하고 수시로 선회를 열어 불교 대중화 운동을 통한 민족 계몽운동에 힘썼다.

또한 상해임시정부로 독립운동자금을 꾸준히 보내고, 대한의사군 무장진격작전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독립운동에 참여하며 호국불교의 신념을 실천했다.
 
1일 경남 해인사 용탑선원은 다도를 통해 나라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 역사적인 3·1운동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33인의 애국정신을 조명·추모하고자 3·1절날 기념식과 함께 합동 다례제를 봉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불교종단의 정화를 위해 힘쓰고 대처승의 법통계승(法統繼承)을 인정하는 일본의 종교정책에 맹렬히 반대했다.

불교의 대중화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저술에 진력하면서 대각사(大覺寺)를 창건햇으며 불경의 한글번역에 앞장서서 수많은 번역집을 편찬하는 등 현대 불교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저서로 '수심론(修心論)', '귀원정종(歸源正宗)', '용성선사어록(龍城禪師語錄)' 등이 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용탑선원은 용성스님의 사리가 봉안된 탑이 있는 절이라는 뜻으로, 지난 1940년 2월 용성스님 입적 후 스님을 추모하는 비와 사리탑을 1941년에 세우고 광복이 되던 1945년에 탑과 비를 수호하기 위해 작은 가람을 현재 미타굴 앞마당에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용탑선원의 원형이 됐다.

부도와 탑비는 용탑선원 입구 쪽에 나란히 세워져 있으며 2009년 12월 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9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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