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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옥천묘목축제 막 올라…5일간 '묘목잔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3-31 09:58

‘묘목의 고장, 묘목의 메카’에서 펼쳐지는 옥천의 대표축제
'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 그루' 주제로 다음달 4일까지 이어져
묘목 6만 그루 무료로 나눠주고 다육식물 4000포기 '선물'
31일?충북 옥천에서 막을 올린 제18회 옥천묘목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묘목 무료 나눠주기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해마다 열릴 때마다?300m가 넘는 긴 줄이 이어지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묘목축제에서 수백명이 줄을?선 가운데 묘목을 나눠주고 있는 장면./아시아뉴스통신DB

‘묘목의 고장’ 충북 옥천군이 31일 ‘제18회 옥천묘목축제’의 팡파르를 울리고 5일간의 대향연에 들어갔다.

다음달 4일까지 옥천군 이원면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옥천묘목축제의 주제는 '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 그루'이다. 식목의 계절 봄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보자는 옥천인들의 소박한 꿈이 깃들어 있다.

옥천묘목축제는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인 옥천에서 다양한 나무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국단위의 축제다. 특히 이 축제는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으면서 옥천을 묘목의 고장이자 묘목의 메카로 이름을 떨치게 한 이 지역의 대표축제다.

올해 옥천묘목축제는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고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관해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을 축제기간 연일 펼친다. 말 그대로 묘목을 테마로 한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단연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묘목 무료 나눠주기 이벤트다. 해마다 이 이벤트가 진행되면 연일 5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300m가 넘는 긴 줄을 서 준비한 묘목이 금세 동이 날 정도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 추진위는 매실?감?밤?대추 등 6만그루의 묘목을 준비해 축제 기간 매일 묘목유통센터 특설무대 앞에서 나눠 줄 계획이다.

다육(이)식물 심어가기도 역시 인기 만점인 이벤트다. 추진위는 올해 4000포기의 다육(이)식물을 준비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축제장에서는 나무 접붙이기 시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묘목의 종류와 역사, 심는 방법과 올바른 관리법 등을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홍진영과 우연이 등의 초대가수 공연과 전국 직장인 밴드경연대회, 기예단 공연, 즉석 장기자랑 등이 이어진다.

올해 묘목축제장의 교통편이 좋아진 것도 눈에 띈다. 추진위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원면사무소에서 축제장까지 수시로 ‘트랙터 마차’를 운영한다.

31일 묘목유통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와 유재목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이들 참석자는 지역 묘목 생산자, 유통 상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옥천묘목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김 군수는 개막식에서 “전국 묘목의 절반 정도가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고 유통량의 80%가 이 고장에서 생산될 만큼 옥천묘목은 전국을 대표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옥천 묘목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래 500여농가가 190㏊의 밭에서 연간 700만그루의 과실수, 약용수, 조경수 등의 묘목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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