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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3배 증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4-08 13:22

올해 항공여객 300만명 달성 전망…'통합신공항' 필요성 입증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노선도.(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국제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와 지속적인 항공 공급력 확충으로 올해 항공여객 300만명을 달성하고, 국제선 여객이 1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올 들어 3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77만71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3242명에 비해 54.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10만552명에서 30만4556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로 전국 주요 공항의 국제선 여객이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같은 기간 김포공항(-1.8%), 제주공항(-24.1%), 청주공항(-26.7%)은 감소했고, 김해공항(17.1%), 무안공항(32%)은 두 자릿수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구시는 국제노선 다변화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일본, 대만, 홍콩, 세부 등의 노선을 성공적으로 개설했다. 이로 인해 중국 노선 의존도를 낮춰 3월까지 국제선 여객이 일본(17만3000명), 동남아(8만3000명), 중국(4만8000명) 순으로 재편되면서 대외 환경요인 변화에 따른 국제여객 감소율을 최소화했다.

또한 지난 2일 티웨이항공의 일본 오키나와(주 10편), 베트남 다낭(주 14편) 노선 신설에 이어 5월부터 홍콩(주 6편→주 10편) 노선 증편, 6월부터 에어부산의 일본 나리타(주 14편→주 28편), 오사카(주 32편→주 46편), 삿포로(주 6편→주 10편) 노선이 잇따라 증설ㆍ증편될 예정이다.

그동안 공항 여객 규모로는 인천ㆍ제주ㆍ김포ㆍ김해ㆍ청주공항에 이어 대구공항 순이었으나,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을 추월하면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5대 공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는 대구ㆍ경북지역의 항공수요가 인천ㆍ김해공항으로 유출되면서 저평가돼 왔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구국제공항의 수용능력은 국내선 257만명과 국제선 118만명의 연간 375만명으로, 올해 말에는 국제선 여객 수용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의 2035년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요 예측치인 123만명을 연내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3년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관ㆍ단체와 협업을 통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공항에서 가장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면서 "장래의 국제항공 수요를 담당하면서, 항공 물류 기능 개선과 세계로 뻗어가는 대구ㆍ경북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통합신공항 이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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