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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책 생색내기에 급급 행정불신 초래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4-20 15:27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정책 실제와 달라
전라남도가 주민 서비스 정책의 올바른 전달보다 치적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남도는 19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본인 부담 준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건복지국 사회복지과에서 내놓은 이 자료는 전남도가 올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비 4억22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서비스 이용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용 중 10만3000원을 도와 시군비로 지원, 지난해까지 평균 24~42%까지 부담했던 본인의무부담금률이 10%로 줄고, 10일이던 서비스 제공 기간도 첫째아의 경우 15일, 셋째아 이상은 최대 25일로 확대됐다는 내용이다.

이 자료대로라면 본인부담금 최소 구간 소득가구 중 첫째아를 출산한 산모가 15일 동안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 총 비용은 120만3000원이지만, 그 중 10%인 12만3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 셋째아의 경우 25일 동안 서비스를 받게 되면 총 비용 202만4000원 중 20만2400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실제 산모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같은 조건에서 첫째아 15일 서비스의 경우 31만2000원으로 20%가 넘고, 셋째아 25일 서비스의 경우 역시 73만9000원으로 36%가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비용의 10%는 본인부담금 최소구간 소득자가 15~25일이 아니라 5~15일로 단축 이용시에나 가능한 요금이다.

전남도가 총 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된다는 홍보내용과는 거리가 한 참 먼 비용 부담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첫째아 10일 서비스 기준을 적용해 자료를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그래서 자료 끝 부분에 주소지 관할 시군 보건소나 보건복지부 콜센터에 문의하라고 안내했다”고 말하는 등 책임 회피용 해명만 내놓았다.

정확한 정책 홍보보다 치적 홍보에만 급급해 주민 혼란과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정보 전달을 위한 전남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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