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2월 21일 중국인 A씨가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전유성경찰서) |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내고 조치 없이 도망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유성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중국인 A(30)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2시 50분쯤 대전 유성구 현충원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좌회전하다 반대 방향에서 직진하던 B(39·여) 씨의 승용차와 충돌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여 한 상점에서 A 씨가 물건을 사는 영상을 확보한 뒤 지난 17일 충남 공주시의 한 모텔에서 A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년 전 입국해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 노동자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