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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임계계회도'(왼쪽)와 '김한계 조사문서'.(사진제공=경북도청) |
경북도는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안동 임계계회도', '김한계 조사문서', '청도 운문사 소조비로자나불좌상', '예천 오천서당록' 4건을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동 임계계회도'는 안동 지역에 사는 임자년(1552)과 계축년(1553)에 출생한 양반 11명이 모여 계(契)를 구성하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원래 11점을 제작해 각자가 나누어 가졌는데 현재 5점이 전해져오고 있다.
17세기 안동지역 문중 소장 계회도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으로서 회화사적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및 그들이 지은 시가 함께 기재돼 있어 문화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한계 조사문서'는 김한계가 1448년(세종 30) '승문원 부교리'에 임명될 당시 이조로부터 받은 것과 1449년(세종 31) '사간원 우정언'에 임명될 당시 이조로부터 받은 것으로 일종의 임명장이다.
고려와 조선의 공문서 양식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서로 현존하는 조사문서 중 비교적 연대가 이른 희소적 가치가 있다.
'청도 운문사 소조비로자나불좌상'은 운문사 대웅보전 수미단 위에 안치된 소조비로자나불좌상으로, 양손을 가슴까지 들어 올린 후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싸 쥐는 지권인을 취하고 다리는 반가좌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반적인 결가부좌의 자세를 취하지 않고 오른발을 왼발의 앞에 놓아 반가좌의 자세를 취했는데 이러한 자세는 매우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1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크고 180㎝에 달하는 중형의 비로자나불상으로서 희소성이 있다.
'예천 오천서당록'은 예천 내성천의 오천을 중심으로 20여 문중의 유림이 자제를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오천서당의 계안(契案) 혹은 서당 교육이나 운영에 관여한 사족들의 명단으로 추정된다.
총 3책으로 제1책은 인조 5년(1627)에서 순조 17년(1817)까지 추록된 명부이고, 제2책은 헌종 9년(1843) 추록된 명부로서 도합 2313명이 수록돼 있다. 명단에는 대과 급제자 15명과 소과 합격자 41명 등 모두 60명에 달하는 입격자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제3책에는 서당운영의 기반이 되는 전답, 경제력을 알 수 있는 자료, 임야를 둘러싼 소송 등 서당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가 수록돼 있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의 문화재는 총 2041점(국가지정 700, 도지정 1341)이 됐다.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또 ▲경주 송선리 마애불 ▲경주 알천제방수개기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상주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문경 김룡사 응진전 석조십육나한좌상 일괄 ▲문경 김룡사 석불입상 ▲청도 대비사 석조석가불좌상 등 7건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7건의 문화유산은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다음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