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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행정 실망···흙탕물 공급, 단수사태 ‘원인규명 불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4-27 10:18

2월에 교체한 필터가 흙탕물로 오염된 모습(왼쪽)과 신불당지역 아파트들에 수돗물 공급에 문제 있음을 기록한 천안시청 공문서(오른쪽)./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최근 지구단위로 개발된 불당동 일대 아파트에서 흙탕물공급과 단수사태가 반복으로 발생돼 말썽을 빚고 있다.
 
2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상수도 흙탕물 공급과 단수사태는 지난 1월부터 수차례 반복됐으나 LH이안아파트, 지웰푸르지오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천안시와 LH로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원인규명도 해결방안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혼탁수 공급 원인규명이 없는 상태에서 천안시의 일방적인 관로청소 실시 통보에 시민들의 분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에는 흙탕물 공급사고 문제로 신불당지역내 물 공급 대책회의를 실시했으며 당시 천안시와 LH는 전문가 통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 후 배관청소 및 가펌프장 설치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천안시와 LH는 공석에서 약속한 사항을 무시하고 관로청소를 우선 진행한다는 일방적 통보로 인해 “증거은폐를 위한 수단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2개월 전에 청소한 물탱크가 이번 달에도 청소를 해보니 모래와 황토 흙 등이 확인돼 혼탁수 유입을 재확인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시민들은 “원인규명 없는 배관청소 및 가펌프장 설치는 혼탁수 유입 문제를 덮으려는 것이다”는 설명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60여 종류의 상수도 수질 테스트 실시결과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LH는 영상촬영 등 용역을 통해 문제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압을 낮추면 물이 안 나오고 높이면 탁수가 나오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질테스트 등의 필요성으로 20일 관로청소를 실시하는 것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관로청소를 중단하라며 법원에 증거보존 신청을 접수하고 공청회를 준비 중”이라며 “천안시가 LH에 발주 후 발생된 하자 문제이기 때문에 관리 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천안시가 책임지고 우선배상하고 LH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단수사태가 발생되고 있는 호반5차, LH이안 등에는 맑은물사업소에서 물차를 동원해가며 1일 200t이상의 물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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