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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금개구리, 서울도심서 복원 성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6-09 17:50

금개구리.(사진제공=서울시청)

멸종 위기 야생생물 2등급인 금개구리가 복원에 성공, 구로생태공원을 찾으면 누구나 볼 수 있게 됐다.

서울대공원은 금개구리의 서울 도심공원 내 복원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직접 증식한 금개구리 100마리를 방사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동면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내에 양서류 사육장을 조성하고 청계산에 내려오는 자연 계곡수를 공급하고 금개구리 서식에 적합하도록 수생 식물을 식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공증식장을 조성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200마리의 금개구리를 인공증식에 성공했으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풍부한 수생식물이 존재하고 개구리의 동면이 가능한 시험 방사지로 구로구 궁동 생태습지원을 선택, 100마리를 방사했다.

구로구 궁동 생태습지원은 생태배수로, 궁동저수지, 다랭이 습지 등 다양한 습지가 조성되어 있어 금개구리가 크기 등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장소다.

서울대공원 측은 금개구리 서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환경부의 방사 허가를 득한 후 30여 마리를 추가 방사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번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경연 종보전 연구실장은 “동물원에서 증식한 금개구리의 자연으로의 시험 방사는 동물원의 종보전 기능 확대와 더불어, 도심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토종 동물을 도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과거 서울을 비롯해 한반도 서부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도시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현재는 환경부 멸종 위기 2급 동물로 지정된 법적 보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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