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세종시청 직원 자녀들 위한 ‘충녕어린이집’ 신축 예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06-10 23:13

세종시가 오는 2019년까지 건립할 예정인 노란색 충녕어린이집 위치도.(사진출처=네이버위성지도)

세종시가 오는 2019년 9월까지 시청 동편 주차장 부지에 63억원을 들여 직원 자녀들을 위한 ‘충녕어린이집’을 신축 이전키로 했다.

현재 청사 1층 동문 옆에 있는 어린이집에는 지난 2015년 11월 개원이래 3세 미만 영유아 42명이 다니고 있으며 시설이 부족해 4세가 되면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200여명에 달하는 보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편 주차장내 2100㎡ 부지에 63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9년 9월까지 24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3층 규모로 신축 이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지난 4월 공유재산변경심의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치고 설계비 3억 2100만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이에 대해 신도시에 사는 C씨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턱없이 부족해 가정이나 민간 어린이집으로 떠밀려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데 공무원들이 자기 몫부터 챙기는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쏟아 냈다.

또 “시의회가 이전하면서 동편 주차장에는 시청과 의회를 방문하는 민원인 차량으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는데 그 한 가운데 어린이집을 짓는게 바람직하냐” 는 의견이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8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직무에 전념할 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은 다른 곳에서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청이 모범적인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예산을 들이더라도 직장 어린이집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차장 부족문제는 시청 남측 광장에 지하 주차장을 마련해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