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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사진제공=강원FC) |
강원FC가 상주 상무를 꺾고 2위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강원FC는 9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상주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통해 승점을 추가했다. 9승 5무 5패(승점 32)로 울산현대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강원FC는 19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의 안정감을 뽐냈다. 새롭게 가세한 한국영이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맹활약했다. 김오규와 강지용은 탄탄한 수비력으로 중앙을 책임졌다.
이범영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자신의 강원FC 첫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강원FC는 득점 2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상주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보이며 선두 경쟁을 펼치는 팀다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공격력은 여전했다. 문창진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김오규는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이근호는 도움을 1개 추가해 공격 포인트 공동 4위에 올랐다.
강원FC는 올 시즌 8번의 승리 가운데 처음으로 2골 차로 상대를 제압했다. 매 경기 박빙의 승부 속에서 이기는 법을 깨우쳤고 상주전에선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강원FC의 아시아를 향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원FC는 이근호의 전방압박, 황진성과 김경중의 콤비 플레이로 상주를 공략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 황진성이 내준 공을 이근호가 완벽한 위치선정으로 슈팅까지 가져갔다. 골라인을 넘기 직전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광판의 점수가 바뀔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였다.
공격에 물꼬를 튼 강원FC는 교체 카드를 통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전반 38분 문창진을 투입해 전방 지원을 맡겼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문창진은 교체 투입 4분 만에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스스로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17라운드 광주전을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득점을 작렬했다.
강원FC는 후반전에서도 공격 흐름을 유지했다. 수비라인을 높게 올림과 동시에 전방압박을 통해 상주를 괴롭혔다. 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창진이 다시 한번 득점 상황을 맞이했다. 단독 찬스에서 발끝으로 시도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혀 아쉽게 무산됐다.
계속된 찬스는 골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린 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근호가 몸을 던져 내준 공을 김오규가 통렬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지난 13라운드 포항을 상대 득점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김오규의 득점에 힘입어 강원FC는 올 시즌 첫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규 영입선수의 활약도 있었다. 한국영은 57분의 경기 시간을 소화하며 K리그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넓은 지역을 홀로 담당하며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모두 빨아들이는 활약을 보였다.
수비뿐만 아니었다. 패스를 통해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자신의 장기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의 균열을 파고들어 공격 지원에도 나섰다.
한국영은 “지금까지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외국인 선수라는 신분으로 있었다. K리그에 와서 한국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음식이나 경기 외적인 부분에 안정적인 부분이 있어 경기를 편하게 치를 수 있었다”고 K리그 데뷔 소감을 말했다.
새로운 역사도 썼다. 최윤겸 감독은 통산 110승 고지를 밟았다. 현역 감독 중 세 번째로 많은 승수를 자랑하고 있다. 김승용은 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문창진의 득점을 어시스트해 2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경기 종료 후 최윤겸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득점 또한 연속으로 이어 졌다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신규영입 선수의 활용을 통해 승리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원FC는 승리를 통해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최상위권에 걸 맞는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 강원FC는 오는 12일 전남드래곤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2위 고지를 탈환한 강원FC의 진격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