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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진드기 감염 60대 사망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남기자 송고시간 2017-07-27 13:38

농작업 중 감염 추정, 노약자 야외활동 주의 당부
전남 해남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60대가 사망했다.

사망자는 해남읍 A씨(여. 65세)로 지난 18일경 발열, 근육통 증세로 해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혈소판 감소, 신장기능 장애가 발생 24일 광주 소재 종합병원으로 전원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고 지난 25일 사망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혈청 검사 결과 SFTS 양성판정이 보고됐으며, 올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70명의 SFTS 감염사례 중 전남에서는 첫 사망자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하며,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이 많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 인지와 치료가 늦어질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고 중증으로 진행되면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치사율이 최대 30%에 이르고 있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성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고 옷 위로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또 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사워나 목욕을 하면서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완전히 제거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4월 관내 주요 등산로 6개소에 많은 등산객 등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를 설치하고, 야외 활동이 많은 농업인에게 개인별 기피제와 보호장비를 배부하는 등 진드기로 인한 질병 예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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