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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대학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충북 청주대학교 교수회가 '학교법인의 지명총장'에 반발해 직선 총장후보를 뽑겠다며 선거공고를 내는 등 적극 나서고 있어 또 한 바탕의 파문이 예상된다.
청주대 교수회는 지난 15일 학내에 '직선총장 선거공고'를 냈다.
교수회는 청주대총장후보자선출위원회의 이름으로 낸 이 공고를 통해 "청주대가 4번 연속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됨으로써 맞게 된 대학위기는 재단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명된 과거 총장들의 무책임에 기인한다"며 "이에 교수, 학생, 동문 및 학교구성원들은 현재 학교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2주기 교육부 평가에서는 부실대학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민주적인 절차에 의거 직선총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기간을 거쳐 28일 본관 세미나실에서 교수, 직원, 동문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하고 30일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고 공표했다.
당선 공고는 다음달 1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주대 측은 "교수회의 일방적인 해교행위이자 현행 사립학교법 아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청주대 관계자는 "현행 사립학교법과 학교법인인 청석학원의 정관에 따르면 학교장은 법인 이사회에서 임면하도록 돼 있다"며 "따라서 교수회가 선거를 통해 총장 후보를 선출한다 하더라도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학 교수회의 총장후보 선출 움직임과 관련해 지역 사회에서는 "청주대 교수회가 12년 전의 악몽을 또 꾸려 한다"며 "법인 이사회가 인정을 해주지 않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직선 총장후보를 선출하려는 것은 청주대 사태를 더 혼란으로 몰아갈 우려가 있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청주대 교수회는 지난 2005년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당시 김윤배 총장을 재선임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이에 반발해 김 총장 선임 직전인 그 해 12월7일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교수회와 직원노조 주관으로 총장후보 선거를 진행해 최다득표자 1,2위 2명을 총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으나 법인 이사회가 이에 개의치 않고 김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해 뜻을 이루지 못한 적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