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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 도자기’ 展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11-20 14:22

11월28일~다음해 3월4일까지 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국제교류전 개최
오는 28일부터 다음해 3월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대항해시대, 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 도자기'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사진제공=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오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다음해 3월 4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에서 ‘대항해시대, 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 도자기’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베트남의 수중고고학 성과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베트남의 수중고고학은 지난 1990년 호찌민시 근해의 17세기 ‘혼까우 난파선’(Tau co Hon Cau) 발굴을 계기로 시작돼, 지금까지 15건의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수십만 점의 유물을 발견했다.

이 난파선들은 대부분 8세기에서 20세기 초 아시아와 유럽을 오간 무역선으로, 해상실크로드 사상 황금기에 교류됐던 물건들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유물들은 베트남 해역에서 발견된 5척의 난파선에서 나온 보물들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다. 도자기는 주로 무역품과 선상생활용품으로 꾸라오참(CùLao Chàm, 15세기), 혼점(Hon Dam, 15세기), 빙투언(Binh Thuan, 16~17세기), 혼까우(Hon Cau, 17세기)와 까마우I(Ca Mau I, 17세기)’ 등의 난파선에서 발굴됐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으며 15~18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로 수출됐던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도자기 중 약 309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 첫날인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는 3가지 주제의 특별강연도 개최된다.

베트남 해양문화유산과 5대 난파선 그리고 이들이 도자기를 싣고 누볐던 동남아시아 해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 3인의 강의로 만나볼 수 있다.

한?베 수교 25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 길목이었던 ‘베트남 바닷길’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바닷속에 잠들었던 아시아 도자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계기로 베트남과의 우호를 다지고, 상호간의 해양문화유산의 연구와 문화교류를 한층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마다 세계 수중고고학의 성과를 국내에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광동성박물관, 올해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에 이어 2018년에는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과 찬란했던 아시아의 바닷길과 해상 실크로드를 조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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