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 월요일
뉴스홈 생활/날씨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옮겨 심은 양파 모 겨울나는 법 지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11-21 11:00

고자리파리 유충 방제 및 서릿발 피해 예방 철저
15일 이후 정식 한 양파 묘 부직포로 이중 피복 필요
기계를 이용한 양파 묘종 본밭 옮기기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양파 모를 옮겨 심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추워진 날씨가 시작되면서 겨울을 잘 나기 위한 양파 병해충 및 활착기 관리 등에 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올 가을에는 비가 적게 오고 날씨가 좋아서 양파 모를 옮겨 심는 밭 준비와 정식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기상청(합천군 기준)에 따르면 10월의 평균온도는 예년보다 1.2℃ 높았고, 강수량은 10월 상·준순에 83.3mm로 평년보다 3배 정도 많았으나,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0.2mm로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밭 준비와 정식작업에 어려움이 없었다.
  
또한 육묘 중기까지 잦은 비와 높은 온도로 양파 모에 잿빛곰팡이병, 무름병이 일부 발생했으나, 육묘 후기에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모 생육도 예년보다 좋았다.
  
이때 늦가을과 초겨울 날씨가 따뜻하면 고자리파리 유충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옮겨 심은 모의 활착 상태를 잘 관찰해서 잎이 누렇게 마르면서 시들면 고자리파리 유충에 의한 피해를 의심해 봐야 한다. 활착이 불량한 모를 뽑아서 기부를 잘 관찰하면 유충을 확인할 수 있다.
  
고자리파리 유충 피해를 받은 밭은 발견 즉시 뽑아서 제거하고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다소 가뭄 상태로 밭에 수분이 많지 않지만, 겨울비가 내리게 되어 고랑에 물이 고이게 되면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서릿발 피해는 옮겨 심은 모의 뿌리가 땅 속으로 충분히 뻗지 못한 상태에서 지표층의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할 때 솟구쳐 올라와서 죽게 되는 현상이다.
  
본밭 준비가 늦어져서 제때 옮겨 심지 않은 밭에서 서릿발 피해가 많고, 고랑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고랑에 물이 고여 있을 때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고랑이 얕은 밭은 겨울이 오기 전에 관리기를 이용해서 고랑을 파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랑을 깊게 관리하면 밭의 습도를 낮추어줘서 초봄에 발생하는 노균병이나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본밭 준비가 늦어져서 이번 달 15일 이후에 정식한 양파 묘는 심은 후 15일 이내에 부직포를 이중으로 피복하게 되면 지온을 높게 유지시켜 주어서 수량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달 10일 이전에 양파 묘를 심었을 때는 부직포의 피복 효과는 크지 않으며, 겨울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추대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부직포를 덮지 않는 것이 좋다.
  
이종태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연구사는 “고품질, 다수확 양파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겨울이 오기 전에 고자리파리 유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두둑을 충분히 높게 하여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이달 15일 이후에 정식한 양파는 부직포를 덮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