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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월호 단원고 미수습자 3인, ‘눈물바다의 발인식’ 열려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7-11-21 17:47

침몰해역·단원고 흙과 함께 영면들다
20일 오전 6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제일장례식장에서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3인의 발인식이 눈물 바다속에서 엄수됐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20일 오전 6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제일장례식장에서 3년여간의 수색에도 끝내 유해를 찾지 못한 미수습자 3인 단원고 양승진(당시 57세) 교사와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남현철·박영인군의 발인식이 눈물에 바다속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양승진 교사, 박영인군, 남현철군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가족들은 빈소 재단에 놓여있던 영정 사진을 앞세워 지하 1층 안치실까지 이동했다.
 
안치실에 문이 열리고 미수습 희생자들의 선체 수색과정에서 발견된 가방과 옷 등 유품이 담긴 꽃 장식된 관을 본 유가족들은 결국 바닥에 주저앉자 통곡하고 말았다.
20일 오전 6시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제일장례식장에서 미수습자 단원고 양승진(당시 57세)교사의 발인식이 있는 가운데 양 교사의 부인이 오열사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양 교사의 부인은 영정사진을 만지며 "시신을 찾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과 함께 연신 바닥에 주저 않자 통곡하며,눈물을 흘렸다.

박군과 남군의 어머니,아버지는 관이 운구차량에 오르자 그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해 눈을 질근 감고 고개를 떨군체 서 있었다.

오전 6시 50분쯤 미수습자의 관을 실은 운구차 3대는 장례행렬 버스와 함께 양 교사가 재직하고 김군과 남군의 모교인 단원고등학교에 도착했다.

영정을 앞세운 유가족들은 양 교사가 근무했던 2층 교무실과 남군과 박군이 공부했던 3층의 2학년 6반 교실을 천천히 둘러보며 남편과 아이들이 머물던 공간을 칠판과 책상들을 꼼꼼히 살피다 또 다시 오열이 시작됐다.
20일 영정을 앞세운 유가족들은 양 교사가 근무했던 2층 교무실과 남군과 박군이 공부했던 3층의 2학년 6반 교실을 천천히 둘러보며 남편과 아이들이 머물던 공간을 칠판과 책상들을 꼼꼼히 살피다 또 다시 오열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정광윤 단원고 교장은 학교 건물 현관으로 걸어 나온 유가족에게 운동장에서 파낸 흙을 하얀 천 보따리에 싸서 하나씩을 각각 건넸다.
 
이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생활했던 학교의 흙을 봉안함에 넣겠다"며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 대신 봉안함에 넣기 위해 세월호가 수장돼 있던 진도 맹골수도 해저 흙을 정부로부터 19일 건네받기도 했다.

 또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평소 이들에 대해 아껴주고 사랑해주던 학생들과 지인들에게 현관 앞에서 3인의 영정을 앞세워 합동노제로 문상을 받았다.

발인식 내내 아내의 손을 꼭잡고 부축하며 아들의 마지막 길을 지키던 남현철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흙을 건네받자 "현철아. 내 아들아 현철아"를 외치며 쓰러내리는 눈물을 보이고 통곡 했다.
20일 양 교사의 어머니가 학교를 나가려는 아들의 영정 앞에서 10여분 동안 영정 사진에 얼굴을 묻고 어루만져가며 "아들아 너를 떠나보내는 어미 가슴이 너무아파 죽겠다. 언젠가는 만날 테니 하늘나라에서 꼭 어미를 기다려다오"라며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또 양 교사의 어머니도 학교를 나가려는 아들의 영정 앞에서 10여분 동안 양 교사의 영정 사진에 얼굴을 묻고 어루만져가며 "아들아 너를 떠나보내는 어미 가슴이 너무아파 죽겠다. 언젠가는 만날 테니 하늘나라에서 꼭 어미를 기다려다오"라며 실신이라도 할 만큼 하염 없는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3대의 운구차가 학교를 떠나는 동안 양쪽으로 길기 늘어선 조문객들은 운구차에 고개를 숙여 조문을 했으며, 이어 운구행렬차는 안산시청으로 노제를 위해 향했다.
 
이날 이른 새벽부터 제종길 안산시장 등 정치인,안산시청 국,과장과 직원 200여명이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경건한 마음 가짐으로 만전을 다하고 시청 정문으로 들어오는 운구행렬을 묵념과 함께 맞이했다.
20일 제종길 경기 안산시장이 시청 현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며 "참으로 안타깝다"며 "편안히 영면하시고 좋은 곳에 가시길 빈다"며 유가족들을 안아주고 손을 맞잡아 위로했으며 시청을 떠나는 운구차까지 유가족들을 배웅하고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제 시장은 시청 현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며 "참으로 안타깝다"며 "편안히 영면하시고 좋은 곳에 가시길 빈다"며 유가족들을 안아주고 손을 맞잡아 위로했으며 시청을 떠나는 운구차까지 유가족들을 배웅하고 나섰다.
 
이에 발인식뿐만 아니라 단원고·안산시청에서 진행된 노제까지 고인들의 동료와 친구,정치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떠나는 길을 배웅하고 영면하시길 기원했다.
 
앞서 미수습자들의 운구 행렬은 제일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맞치고 단원고를 거쳐 안산시청에서 노제를 지낸후 수원 연화장으로 이동, 시신 대신 유품을 화장해 운동장에서 파낸 흙과 진도 맹골수도 해저 흙을 함에 봉합해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있는 평택 서호공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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