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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청산·청성면, 천년탑 건립 기념·제막식 갖는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11-29 10:23

다음달 5일 1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어
잃어버린 1000년 역사 되찾고 새천년의 도약 기원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청산공원에 세워진 '천년기념탑'.(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 청산면과 청성면 주민들이 잃어버린 1000년 역사를 되찾고 앞으로 펼쳐질 새천년의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구성한 천년탑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다음달 5일 천년기념탑 건립을 축하하는 성대한 기념식과 제막식을 펼친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군비 등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청산면 교평리 청산공원에 기념기념탑 건립을 마쳤다.
 
면민의 자긍심 제고와 지역의 영원함을 알리는 조형물로 청산면과 청성면을 상징하는 10미터 높이의 두 개의 탑이 어우러지고 탑 둘레에 50개 마을 이름을 새겨 넣어 영원과 화합을 상징했다.
 
이번 기념식과 제막식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산·청성면민과 출향인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 7000만원을 들여 면민들 스스로 정성스러운 초대장을 만들고 함께 머리를 맞대 모든 행사를 직접 꾸리고 있다.
 
행사 당일 오후 2시 보청천 특설무대(청산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자유한국당.보은·옥천·영동·괴산), 유재목 옥천군의회 의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청산공원으로 이동해 면민과 출향인들로부터 기증받은 편지, 사진, 현물 등 120여점의 수장품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과 기념탑 제막식을 갖는다.
 
주민들을 위한 축하공연도 마련한다. 이날 오후 3시 보청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후공연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남진을 비롯해 나진아, 서민경, 정서윤 등의 초대가수 공연과 필리핀 공연단의 로날드아크로바틱쇼도 펼쳐진다.
 
마무리 순서로 해질녘 성대하게 펼쳐질 화려한 불꽃놀이는 초겨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모든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기 공동위원장은 “‘청산(靑山)’이란 지명이 탄생한 지 1000년이란 장구한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번 행사가 면민 화합의 특별한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청산면은 올해로 지명 탄생 1077주년을 맞는 인구 3300명 정도의 면 단위 치고는 제법 큰 지역이다.
 
고려사(高麗史)와 대동지지(大東地誌)에 따르면 ‘청산(靑山)’이란 지명은 940년(태조 23년) 처음 등장한다. 지금으로부터 1077년 전이다.
 
‘청산현’이란 지명으로 시작해 1413년(태종 13년) 경상도에서 충청도 관할로 이관을 거쳐 1895년(고종 32년)에는 청산군으로까지 승격했다.
 
이후 1914년 3월 옥천군 청산면으로 편입된 후 1929년 청성면이 독립해 오늘에 이르렀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지명은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일로 알려져 있다.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청산의 유구한 역사는 지난해 5월 쯤 옥천군 소속 강병숙 학예연구사를 통해 고증문헌자료를 확인하며 정확하게 드러났다.
 
이에 청산면과 청성면 주민들은 잃어버린 1000년의 역사를 되찾고 앞으로 펼쳐질 새천년의 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천년탑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천년기념탑 건립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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