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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보이스피싱 일당 21명 검거…성문분석 빛 발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2-14 18:14

충남지방경찰청./아시아뉴스통신 DB

검사나 금융기관 관계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지난 5월 충남경찰이 시연한 '그놈 목소리' 성문분석은 이번에도 혐의 입증에 주효했다.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화금융사기 혐의로 P씨(36) 등 21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사기관 또는 금융기관 관계자를 사칭하는 수법으로 91명으로부터 1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시나리오를 마련, 반복 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행을 의심하는 피해자들에게 구속하겠다고 검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엔 성문 분석이 또 한 번 큰 역할을 했다. 확보된 범행목소리를 대조한 결과를 보여주면 피의자들은 발뺌하지 못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그 결과 경찰은 올 3월 보이스피싱 관련 수사에 착수해 총 49명을 입건,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필리핀에 체류 중이던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선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지난 5월 현지에서 전원 검거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들(총 47명)과 함께 전세기로 오늘 오후 송환됐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여부를 조사한 뒤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노세호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수사기관은 절대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만 명심한다면 보이스피싱 사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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