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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6세 여아 또래 5명으로부터 성추행 주장 '파문'

[=아시아뉴스통신] 오철규기자 송고시간 2010-09-01 10:13

남원교육청 등 도움요청 기관 되레 사실 숨기려…'주장'

 6살된 여아가 유치원 또레 남아들로부터 '성적 괴롭힘(성추행)'을 당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관계기관이 사실을 덮으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피해 가족측에서는 도움을 요청한 일선 남원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움을 받기는 커녕 되레 큰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31일 피해 가족인 어머니 강모씨에 따르면 지난 7월8일 유치원을 다니는 6살 된 딸과 목욕도중 특정 신체부위에서 상처 등 이상증상을 발견, 확인 결과 6살된 남아5명으로 부터 성적괴롭힘(성추행)을 당했다는 것.


 충격에 휩싸인 강모씨 등은 인근 'ㄱ'아동보호전문기관과 남원시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도움을 요청한 아동보호 기관에서는 도와주기는 커녕 되레 "'딸과 직접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없었던 일'로 잠정적으로 결론 짓고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겨 줬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도움을 요청한 남원교육청마저도 "'그 아이들이 아니다. 모른다라고 한다'면 어머님께서도 똑같이 책임을 지셔야지요"라며 "협박조로 말해 소리치면서 전화를 끝은 뒤 한달여 가까운 지금까지 연락한번 없다"고 울며 하소연 했다.


 어머니 강모씨는 "그일이 있는 이후로 딸이 보름동안 밤에 잠을 자면서 이불에 대소변을 보는 등 이상행동을 했다"며 "현재는 아동성폭력 전문 기관인 전주 해바라기센터에 1주일에 한번씩 다니며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난 있었던 사실을 없었던 것처럼 덮으려는 교육청과 아동전문기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내가 왜 이곳에서 이런일을 당하고 있는지. 우리딸이왜 이런 치부를 당한것인지. 다 저의 죄인것만 같아 가슴이 먹먹해져 고통스럽기까지 하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해당 아동전문기관 관계자는 "도움을 요청받고 진상파악을 위해 여러차례에 걸쳐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이가 말을 하지 않았다"며 "어쩔수 없이 유치원 등 지목된 5명의 남아들로부터 확인했지만 모두 아니"라고 말했다.


 남원시교육청 A장학사는 "어머니로부터 녹취록을 듣고 유치원을 방문하는 등 확인을 실시했다"며 "아동전문기관의 말을 듣고 피해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했지만 사실이 아닐 경우 사과해야 한다는 말은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이어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 일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일로 어머니와 마지막 전화통화가 끝난 뒤 연락이 없어 전화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성교육 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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