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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KTX 울산역 계통을 앞두고 울산공항 이용자가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일 울산공항에는 비행기가 한 대도 안 보여 썰렁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기동 기자 |
오는 11월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이 개통되면 당국의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울산공항과 택시 등의 이용 승객이 급감할 것으로 크게 우려되고 있다.
2일 울산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KTX 개통시 그동안 비교적 이용도가 적은 울산~제주 노선은 그렇다치더라도 울산∼김포노선 만이라도 운항 횟수가 줄지 않고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
업계의 생존권 위협 등 상황 악화가 불보듯 뻔한 울산택시 업계의 경우 지난 1일 울산 KTX와 연계한 리무진버스 운행의 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단행해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벌써부터 혼란을 예고하고 있다.
▲ 무엇이 문제인가?
울산시와 울산공항 등에 따르면 앞서 시는 국토해양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KTX울산역이 개통되면 울산공항 울산∼김포 노선 이용객이 60.7% 감소할 것이란 분석을 언론에 공개했다.
시는 공항 활성화 대책으로 울산∼제주 노선 증편, 에어택시 등 도입, 저비용 지역 항공사 유치, 공항이용 항공사 재정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지원근거도 없는 셈이다.
“버스 등 대중교통과 달리 항공기의 경우 아직도 ‘특수계층’의 교통수단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시가 지원할 근거도 없고 그럴만한 재정도 없다”는게 시의 입장이다.
때문에 울산공항이 "'항공기 이·착륙료 부담’ 경감 같은 방안과 외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의 이 같은 발표는 뜬 구름 잡기 식의 대안이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시가 KTX 이용으로 항공이용자가 60% 넘게 줄어들 것이라는 국토해양부 자료를 인용 발표한 바 있어 “누가 이런 항공시장에 투자를 하겠냐”는 게 항공사 관계자들의 푸념이다.
지난달 25일에는 2025년 울산 발전비전을 담은 청사진에 KTX경제권 구축, 아름답고 푸른 생태환경 조성 등을 설정했지만 울산공항 활성화는 아예 빠져 있었다.
한 상공인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바이어 등이 울산을 찾을 때 접근성이 떨어지면 올 사람도 안 오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KTX역세권 개발에 쏟은 정성만큼 울산공항과 택시업계 등에 직접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산업도시의 위상을 갖추는데 두 날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울산시, 우리도 할 말 있다.
시는 8개 시내버스 회사에 해마다 17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붓고 택시회사 또한 비슷한 금액을 간접지원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힌 바 있다.
시는 다만 “택시의 경우 간접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와 달리 택시의 경우 시간을 아끼기 위한 개인적인 상황에 따른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지원은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또 “공항 활성화를 위해 설문조사와 함께 시내버스 공항 경유, 시내버스 노선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나의 대안으로 “시가 주축이 돼서 울산지역 대기업 등에 투자를 받아 저가 항공회사나 에어택시 회사를 설립한 후 위탁방식으로 운영하면 되지 않겠냐”는 취재기자의 지적에 대해선 “이달 중 있을 공항 활성화 협의회 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