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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강도 붙잡은 용감한 '경찰 콤비'

[=아시아뉴스통신] 오철규기자 송고시간 2010-09-02 21:57

긴박한 500미터 추격전 끝에 범인 붙잡아

  전라북도 전주덕진경찰서 고춘봉 경사(왼쪽)와 황유창 경장(오른쪽).(사진제공=전주덕진경찰서)

 장기화 될 뻔 한 편의점 흉기강도 용의자가 범행 18일 만에 용감한 경찰의 숨 막히는 대추격전 끝에 붙잡혀 쇠고랑을 차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라북도 전주덕진경찰서 아중지구대 환상의 콤비 고춘봉 경사와 황유창 경장.


 고 경사와 황 경장 콤비는 업무교대를 겨우 2시간여 남겨놓은 2일 오전 4시, 혹시라도 모를 범죄 예방과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순찰을 나섰다.


 고 경사 콤비는 구석지고 어두운 골목, 학교주변, 유흥가 등 우범지역과 주택가 등을 따라 방범순찰을 벌였다.


 이날따라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는 황 경장은 혹시라도 모를 범죄 예방을 위해 여자 직원이 혼자서 근무하는 편의점 인근에 순찰차를 세웠다.


 그러길 10여분, 황 경장의 매서운 눈에 저 멀리서 어두운 길목을 따라 걸어오는 건장한 체격의 편의점 흉기강도 용의자가 목격됐다.


 용의자는 지난 달 13일 새벽 시간때 혼자서 일하는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면서 18일째 추적을 받고 있던 키 180㎝의 건장한 체격의 김모씨(27)였다.


 범인임을 확신한 황 경장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순찰차 문을 박차고 나가 용의자 김씨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용의자 김씨는 그대로 줄행랑을 쳤고, 황 경장도 범인의 뒤를 쫒으면서 숨 막히는 대추격전이 시작됐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고 경사 역시 이심전심(以心傳心), 용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범인이 도주하고 있는 방향으로 급히 순찰차를 몰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끝이 보이질 않을 듯 한 범인과 황 경장의 긴박하고 숨 막히는 새벽 골목 추격전은 황 경장의 발 빠른 스피드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원룸 주택가로 도주하던 용의자 김씨는 500여 미터를 달아나다 그만 황 경장에게 뒷덜미가 붙잡힌 것.


 끊임없이 연습해 온 체포술과 체력운동으로 중무장한 황 경장은 반항하는 용의자 김씨를 재빨리 제압한 뒤 손에 수갑을 채우면서 추격전은 한순간에 마무리 됐다.


 황유창 경장은 "편의점 강도가 발생한 날 CCTV촬영을 분석하면서 눈에 익힌 범인의 신체적 특징이 용의자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저 멀리서 걸어오는 용의자를 보고 일체의 망설임도 없었으며, 바로 이어진 추격전 끝에 범인을 붙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안전을 위하고 시민의 곁에서 언제나 사랑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춘봉 경사는 "동료직원의 발 빠른 대처로 인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배로써 모범이 되는 경찰은 물론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편의점 강도를 잡은 황유창 경장 등 2명의 경찰에 대해 이날 서울 본청에 "검거보고"를 올린 가운데 "경찰청장 표창" 등이 내려 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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