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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외신에 성추행부인…박진성시인 추가폭로 논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8-03-05 16:52

2008년 "20대 여성 손, 팔,허벅지 만진뒤 중요부위 꺼내 흔들었다"
5일 박진성시인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En 시인의 추행에 대해 증언합니다'는 글을 올려 고은시인에 대한 추가폭로와 함께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 기자

고은 시인이 영국 출판사를 통해 일간지 가디언에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박진성 시인이 10년전 술자리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남자의 중요부위를 꺼내 흔들었다는 추가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박진성 시인은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En 시인의 추행에 대해 증언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2008년 4월 모대학 고은시인 초청강연회 뒷풀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폭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부끄러울 일 안 했다, 집필을 계속하겠다'는 고은 시인의 입장 표명을 보고 다시 참담함을 느꼈다"며 "그의 추행과 희롱을 보고 겪은 시인만 적게 잡아 수백명이 넘는다. 수십년 간 고En 시인이 행해온 범죄"라고 비난했다.

박 시인에 의하면 "2008년 '오픈된 공간'에서 고은 시인은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성에게 '손을 좀 보자'고 한뒤 손과 팔, 허벅지를 만졌다"며 "그 여성이 저항을 하자 무안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지퍼를 열고 남자의 중요부위를 꺼내 흔들었다"고 밝혔다.

박 시인이 교수에게 '도대체 안 말리고 뭐하는 거냐'고 항의했지만 '가만히 있으라'며 묵살했고 박 시인도 "K교수에게 밉보일까 두려웠고, 문단의 대선배 고En 시인에게 밉보일까 두려워서 그대로 지켜봤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20대 여인이 밖으로 나가 울자 고은시인은 이런 것도 못보면서 무슨 시를 쓰냐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박진성 시인은  "문단에서 굴러먹은 지 17년째, 고En 시인의 그런 만행들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며 "'30년 전 '격려 차원에서 그랬다'는 고En 시인의 변명을 보고 또 한번 경악했다. 30년 전이면 1988년인데, 그 이후에 제가 들은 똑같은 패턴의 희롱과 추행들은 유령이 한 짓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문단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을 왜 노 시인은 부정하는 것이냐"며 "작가회의 상임고문 직을 내려놓을 것이 아니라 수원시에서 본향으로 귀가할 것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 고En 시인에 대한 증언은 정말 수도 없이 많다"고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자신도 방관자로 석고대죄하는 심경으로 글을 쓴다고 밝힌 박 시인은 "독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대다수의 독자들은 진실을 원한다. 고En 시인을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랑스러워했던 국민들은 엄정한 팩트를 원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고은 시인은 외신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글쓰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은은 블러드액스의 닐 애스틀리 편집자를 통해 "최근 의혹들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한국에서 나는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겠지만, 사실과 맥락이 바로 전달되지 않을 외국의 친구들에게 확언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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