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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군민 중심 교통시책' 호응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8-05-03 12:07

태안군청청사(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군민 중심의 교통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교통약자를 위한 ‘희망택시’ 사업의 지속 추진과 함께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 옐로카펫 설치, 발광형 LED 교통표지판 설치 사업 등 다양한 교통관련 시책을 역점 추진한다.

군은 오지 및 산간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2016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희망택시’가 지난달 말까지 13만 2000회의 운행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에게 승차권을 분기별로 배부하고 대상자가 동승을 원할 경우 비 대상자도 3명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승차권 비용은 전액 군이 부담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사회참여권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같은해 11월부터 ‘태안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 4월 말까지 6290명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등 4839회의 운행 실적을 기록하며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시내권 공영주차장 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지난해 말 기준 태안군 차량 총 등록대수 3만 2630대 중 46.3%인 1만 5136대의 차량이 등록된 태안읍 거주 주민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남문리 공영주차장 내에 2단 주차타워를 건설 중에 있다.

군은 주차타워가 건설되면 기존 주차면수(301면)가 439면으로 확충돼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및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태안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 30개소에 발광형 LED 교통표지판을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해 횡단보도 그늘막과 버스승강장 선풍기를 설치하는 등 군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을 위한 시책 추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병덕 건설교통과장은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통관련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발품행정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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