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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
6.13지방선거 창원시장 선거 안상수 무소속 후보와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 간 각각의 성명을 내고 공방이 일고 있다.
1일 안상수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단일화 결렬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냈다.
이에 대해 조진래 후보가 성명서를 통해 “안상수 후보의 흑색선전에 ‘측은지심’이 든다”고 맞받아 쳤다.
◆다음은 두 후보가 주장하는 성명서 전문이다.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 성명서
저 안상수, 오늘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수후보 단일화가 조진래 후보에 의해 결렬됐음을 시민들에게 알려 드립니다.
이제 보수의 유일한 희망인 저, 안상수로 시민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창원시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저, 안상수는 자유한국당의 살인에 가까운 정치적 폭행에 대한 울분도 참으며,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최근 여러 날 조진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대답요구 시한을 넘기고도 지금까지 조진래 후보의 묵묵부답으로 사실상 단일화는 결렬됐습니다.
지난 3월29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지도나 민심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최측근인 지지도 1.3%에 불과한 조진래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당원들의 들끓는 분노를 가라앉히며 저 안상수는 자유한국당에게 부당공천을 바로 잡을 시간을 한 달간 주었습니다.
하지만 부당공천에 대한 반성 없이 민심을 거스르는 행동을 강행해, 자유한국당의 변혁과 건전한 보수의 미래를 위해 지난 4월30일 저 안상수는 눈물을 머금고 20여년 몸담았던 당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올바른 민주주의의 실현을 바라는 시민만 바라보고 무소속이란 황량한 벌판에 서서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당대표, 창원지역의 국회의원들의 후안무치한 후보 사퇴 압력과 이재오 상임고문,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 호소에도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이러다간 보수가 진멸할 거라는 시민들의 깊은 우려의 목소리에 고민했습니다.
어른으로서, 진정한 보수 세력의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야 하는 책무를 지닌 사람으로서 몇 날 밤을 지새우며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을 기다렸지만 최종 답변일인 어제(5월31일) 자정도 넘기고, 오늘 오전까지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단일화 협상의 물리적 시간도 없습니다.
평생을 쌓아놓은 제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몰염치하고 부당한 정치현실로 인해 제 가슴에 눈물이 가득 쌓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의 미래, 창원의 미래를 위해 보수단일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제 뜻은 이제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진보진영이 전국을 석권할 것이란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보수가 하나 돼 희망의 불씨를 살리라는 시민들의 지엄한 뜻을 배반한 것은 자유한국당이며, 조진래 후보입니다.
사랑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이제 결단해 주십시오. 보수의 표가 분열되면 진보진영이 경남도지사는 물론 창원시장 자리도 다 가져 갈 것입니다.
그러면 청와대 대통령 자리에서부터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과 여기 창원시장까지 모두 진보진영이 싹쓸이 할 겁니다.
보수가 희망의 불씨라도 남겨놓으려면 저 안상수로 표를 몰아주셔야 합니다. 그것만이 보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국가의 운명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선거기간 저 안상수 오직 내일의 희망과, 정당하고 올바른 세상을 꿈꾸는 창원시민들만 바라보고 꿋꿋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안상수에게 희망을 주십시오. 제가 꼭 여러분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 성명서
보수 단일화 무산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시민 여러분께 사실을 밝힙니다.
안상수 후보에 대한 정규헌 후보의 ‘측은지심’이란 뜻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안 후보는 공천불복과 탈당 그리고, 자신이 대표까지 지낸 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같은 해당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진래 후보는 보수단합을 바라는 시민의 여망을 위해 제1야당의 후보임에도 단일화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재오 전 장관의 주관으로 진행된 안 후보의 단일화 요구조건은 일체의 여론조사 없이 일방적인 조진래 후보의 사퇴만을 종용했습니다.
특히, 심각한 법적문제가 있는 제안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진행된 단일화의 실체이며, 안 후보의 오늘 단일화 무산 성명은 시민을 기만하고, 자신마저 속이는 일이기에 보수의 가치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파렴치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규헌 후보는 이미 안 후보의 협치 제안에 대해 ‘측은지심으로 환영’한다며 거절하였고 이기우 후보마저 그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자유?민주?준법정신에 근거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제 안상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습니다. 보수후보는 오직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조진래 후보만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제부터는 시민의 힘으로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창원을 개혁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창원시장의 자질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현명한 시민께서 결정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조진래 후보는 오로지 창원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합니다.
아울러 공당 특히, 제1야당 공천자와 공천불복 무소속 후보자가 단일화를 한 사례는 한국 정치사에 없습니다.
그 까닭은 선거의 승패를 떠나 그것이 시민과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현명하신 창원시민께서는 본선에서 후보 개인의 자질과 소신 그리고, 당이 가진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창원시장을 선택하실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4년간의 창원 경제를 살펴보면 누가 창원을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점 역시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조진래 후보만이 보수를 지킬 수 있고, 창원을 개혁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