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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화 전북대학교 교수, '대한수의학회 학술연구' 대상 수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18-11-20 14:45

신개념 생균 및 사균 백신, 암 제어 시스템 개발
  ‘2018 학술연구대상’을 수상한 전북대학교 이존화 교수.(사지네공=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이존화 교수(수의과대학)가 대한수의학회가 주는 ‘2018 학술연구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수의학회는 수의학에 관한 학술연구와 지식교류를 통하여 한국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57년 창립된 명실상부한 수의학 분야 국내 최대 학회다. 2013년부터 시행된 이 학술연구대상은 수의학 학문 발전에 공이 탁월한 국내외 과학자 중 최근 10년간 연구 실적이 가장 우수한 학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세균을 이용해 항원 발현 및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생균 및 사균 백신과 암 제어 시스템을 개발해오며 관련 분야에서 큰 연구 업적을 세웠다.

생균백신은 일반적으로 화학물질이나 항생제, 배양온도 조건 등을 이용한 계대 배양법 또는 특정유전자 조작법에 의한 변이균주가 이용된다. 생균백신은 부작용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변이균주에 인한 환경오염 및 인체에 대한 악영향이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사균백신이나 서브유닛(subunit) 백신의 경우 생균과 같은 안전성 우려가 없지만 방어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생균백신과 사균백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개념의 백신을 고안하기 위하여 안전하고 환경 등 오염의 우려가 작은 생균백신 개발 및 방어력이 생균백신에 유사한 사균백신을 유전공학기법을 통해 개발해왔다.

이 교수는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며 최근 10년 간 29편의 JCR상위 10% 논문에 주저자로 발표하고, 국내외 수 십 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이 중 7건을 벨기에의 ‘Huvepharma’ 등 국내외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

이존화 교수는 “그간 새로운 개념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와 같은 활동들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연구대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수의대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까지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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