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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광역철도 2029년 반석~정부청사 계획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4-18 11:14

B/C 0.95 사업비 1조 548억원...세종시 2329억 분담
5개역 설치 방안...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추진
세종시가 도시철도 반석역~정부세종청사 구간을 2029년까지 건설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사진=세종시청)

세종시가 대전~세종 광역철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구간을 오는 2029년까지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방안은 급격한 성장으로 대전~세종 교통량이 연평균 15%이상 증가하고 있고 원활한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대용량 교통수단 확충 필요성이 증가해 마련됐다.

지난 2014년 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는 광역철도 건설계획을 반영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광역철도를 연결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이 0.95로 나왔다.

대전~세종 광역철도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14km를 연결하고 외삼역 금남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중 북유성대로 구간(남세종IC~호남고속철도 발산고가) 4.4km를 포함한 4.6km는 현재 BRT 버스가 다니는 중앙차로에 광역철도를 개설하고 이에 따라 BRT 도로는 한 차로씩 좌우로 이설하게 된다.

또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 9.4km는 3차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다.

금남역은 내년 초 나오는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신설 광역철도 5개 역의 1일 평균 승차인원은 오는 2040년 기준으로 약 3만명으로 추정하고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역까지 소요시간은 16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에는 약 1조 548억원이 소요되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 고시될 경우 국가 70% 지자체 3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게 되면 전체 노선에서 시 구간이 약 74%이므로 10.32km에 대한 지방비 약 2329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춘희 시장은 "이 계획이 실현되면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축으로 자리잡아 두 도시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해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 등 정부계획에 반영하고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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