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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퇴행성 뇌질환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 배출 경로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07-25 15:48

과기정통부, 기초과학연 혈관연구단 쾌거...‘네이처'에 게재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경로(hotspot)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43.070)에 7월 25일 게재됐다.(자료출처=네이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연구팀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경로(hotspot)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뇌에서는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상당한 양의 노폐물이 생성되어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되는데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과 같은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되면 기억력 등 뇌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뇌막 림프관은 딱딱한 머리뼈 속에서 다른 혈관들과 복잡하게 연결돼 정확한 관측이 어려워 아직까지 뇌척수액의 정확한 주요 배출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진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유발하는 노폐물이 어떻게 뇌 밖으로 빠져나가는 지를 확인하고 노화에 따른 구조와 기능 저하를 규명했다.

연구과정을 보면 연구진은 림프관 특이적으로 형광을 발현하는 생쥐 모델을 이용해 뇌를 감싸고 있는 뇌 상·하부 뇌막 림프관의 위치와 구조를 살펴보는 연구를 설계했다.

이어 림프관 특이적으로 형광을 발현하는 생쥐(mouse) 모델에 추가적인 면역조직형광염색을 통해 뇌막 림프관이 뇌에서의 위치에 따라 구조가 다름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정확한 경로와 뇌를 감싸는 뇌막 림프관의 구조와 기능을 연령에 따라 규명했고 앞으로 노화와 관련된 인지 기능 저하와 퇴행성 뇌질환의 차세대 신약 개발에 이론적 토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앞으로 뇌 하부 뇌막 림프관의 배수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면 새로운 퇴행성 뇌질환 치료방법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 IF 43.070)에 7월 2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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