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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시아뉴스통신 DB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사실상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나는 불공평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그들은 미국에 훨씬 더 많이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훨씬 더 많이 지급하는데 합의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분담금 협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불만을 내보인 건 협상차원에서 대대적인 방위비 인상을 공식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방위비 협상을 아직 시작도 안 했고 분담금 증액에 동의한 적도 없으며, 비합리적 수준의 대규모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8일 방한하는 미국 에스퍼 국방장관이 다음날 정경두 국방장관과 만나 대대적인 방위비 분담금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