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1일 목요일
뉴스홈
직접 채란 후 한우 송아지 생산시켜 '화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09-06-30 19:18

충북 옥천군 농기센터와 안내면 김태형씨

 충청북도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와 축산농 김태형씨가 전문 연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한우 송아지를 생산해 화제를 낳고 있다.

 옥천군 농기센터와 축산농 김태형씨가 생산한 한우 송아지 모습(오른쪽) (사진제공=옥천군청)

 농업기술센터와 축산농가가 전문 연구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한우 송아지를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청북도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와 축산농 김태형씨(45.안내면 방화목리).

 군 농기센터와 이들 축산농은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생산한 수정란이 아닌 직접 습득한 수정란 이식기술로 수정란 자체를 생산해 한우 송아지를 탄생케 한 것이다.


 옥천군 농기센터는 지난해 충북도 농업기술원의 "한우수정란 및 한우송아지 생산단지조성" 사업에 선정돼 가축개량에 전문적 지식과 인공수정사 자격이 있는 한우 농가 3곳으로 하여금 수정란 채취에서 이식, 송아지 생산단계까지 직접 참여케 해 우량 송아지 생산에 힘써 왔다.


 군 농기센터는 이 과정에서 수정란 생산을 위한 각종 호르몬과 기자재 구입, 대리모, 수란우 구입을 지원하기도 했다.


 농기센터는 한우 3마리에서 수정란을 채취, 교잡(한우+젖소, 한우가격의 1/3)소 30마리에 이식해 5마리가 성공적으로 수태할 수 있었다.


 지난 23일 3농가 중 처음으로 건강한 한우 송아지(암컷)를 생산한 김태형씨는 "수정란 채취에서 이식, 송아지 생산까지의 과정이 처음이라 생소하고 무척 힘들었다"며 "지금은 시작단계이니만큼 더 배우고 기술을 습득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우송아지 생산에 참여한 박상욱(36) 지도사는 "이런 유용한 기술력의 확보는 농민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농가들과 함께 발전된 기술력으로 송아지 생산비를 절감하고 다량생산으로 가축개량속도를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 농기센터는 한우송아지 인공수정란 생산이 한우가격 저하와 사료가격 상승으로 아직은 경제성이 낮지만, 일반축산농가에서 실용가능한 수정란 생산기법을 개발해 값싼 대리모에서 한우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또 대리모 유지비용과다, 낮은 수정란 채란수, 수정란 이식에 의한 낮은 임신율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향후 한우 수정란 생산 기술력 향상과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연구를 위한 지원으로 한우인공수정란 생산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옥천군 내 축산농가는 1486농가이며, 이 중 1300여 농가가 한우를 기르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