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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 27일 준공식 갖고 개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9-26 10:16

총 172억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437m² 규모
보건환경 동물위생 분야 대응 위한 전문인력장비 갖춰
세종시가 신축한 보건환경연구원 준공식을 갖고 개원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는 27일 조치원 서북부지구에 신축한 보건환경연구원 준공식을 갖고 개원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총 1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7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437㎡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 환경 동물에 관한 다양한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연구 기관으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식품 안전성검사, 대기 수질 등 환경,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메르스 및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과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구제역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관련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시는 그동안 전문연구기관이 없어 이러한 현안에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은 1층에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 보건연구과 4층에 환경연구과를 배치했으며 각종 실험실은 효율적인 연구 수행과 연구실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긴밀한 업무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원 초기인 현재 인력을 충원하고 각종 실험 장비를 확보하여 중앙부처의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3일 초대 보건환경연구원장에 질병관리본부 장내세균과장 등을 역임한 박미선 씨(56. 여)를 임명한 바 있다.

또 지난 2015년 7월 설치돼 운영해온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 개원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 동물 환경이 하나의 건강한 공동체가 되는 'One health'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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