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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집중단속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9-10-17 11:25

태안해양경찰서 전경. (사진제공=태안해경)

태안해경이 최근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우리측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부터 중국 저인망 어선 조업이 본격 시작되면서 70~10t급 중국어선 200척에서 300척이 서해 어업협정선 안쪽(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조직적으로 집단 침범해 가을꽃게, 대구 등 각종 어족자원의 싹쓸이식 불법포획을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태안해경은 1500t급 대형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불법 중국어선 차단, 퇴거, 나포 등 24시간 단속체제를 집중 유지하는 한편 중부지방청 항공기를 지원받아 인접해경서 경비함정 및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함선과 입체적 합동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날 단속을 통해 200여 척 이상의 불법 중국어선을 퇴거하거나 진입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우리 해역내 외국어선 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관련 교육·훈련은 물론,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모색하고 있다”며 “해양주권 수호를 통해 우리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편 해경은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오는 11월 한·중 해양경찰 국장급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해 내년 4월 예정인 양국간 함정 공동순시와 함께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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