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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 ‘성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11-04 09:48

1~2일 4만명 방문, 1억2800여만원 매출
예산황토사과 품평회에 출품된 사과들./아시아뉴스통신 DB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예산황토사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된 제16회 예산황토사과축제에 4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추진위(위원장 권오영)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사과.배 품평회를 비롯해 사과 및 농특산물 할인 판매행사, 사과따기 체험, 사과열차 운행, 과수농업인 노래자랑,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축제 첫날 1만8000명과 2일 2만2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축제 장소인 무한천체육공원에서 예산역 일원으로 장소를 옮겨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데다, 축제 첫날 용산역에서 예산역까지 특별열차인 ‘사과열차’를 운행해 수도권 방문객들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봉면 알토란사과마을 내 과수농가에서 진행된 사과따기 체험 역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축제기간 시중 가격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사과를 판매하고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포장(봉지) 판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 기간 11개 작목반의 사과 판매를 비롯해 19개 연구회의 농.특산물 판매, 사과융복합활성화 사업단 10개소, 푸드트럭 1개소, 축제장 식당과 주변 식당, 간식거리 등을 모두 합쳐 1억2845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사과.배 품평회에서 응봉면 김택영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관광객들이 황토사과의 품질을 맞추는 ‘나도 예산사과 대상’ 프로그램에서 예산읍 김영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용산~예산역간 사과열차 탑승객들이 사과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농업인들의 흥겨운 한마당이 된 노래자랑에서는 대상 삽교읍 김영황. 금상 신암면 홍진표. 은상 봉산면 이계원. 장려상 신암면 이상철. 특별상 구승희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읍면대항게임 ‘웃기는 윷놀이’는 오가면 1등. 응봉면 2등. 신양면과 봉산면이 3등을 차지했다.

2일차에 진행된 관광객이 사과의 당도를 맞추는 ‘나도 예산사과 미(味)인’ 행사에서는 오가면 강남식씨가 ‘진’을 차지했으며, 청소년 장기자랑에서 예산읍 티나 1.2팀을 비롯한 7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황토사과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외에도 사과나무 도서관, 사과축제 놀이터(사과왕국. 사과나무 사과달기. 윌리엄텔 활쏘기. 사과파이 만들기. 포토존), 사과경기(사과퀴즈. 사과경매. 사과빨리먹기. 사과길게깎기), 사과 및 와인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어린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가족단위 방문객 모두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축제로 평가 받았다.

사과축제는 지난 1983년 첫회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16회를 맞이했으며, 군은 내년부터 황토사과와 우수한 농.특산물의 홍보를 보다 극대화하고자 해마다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축제기간 예산을 찾아준 모든 방문객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예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황토사과와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어 뜻 깊은 축제가 됐고 미진한 부분은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해 해마다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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