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에 대한 KS F 3888-1 시스템 규격(KS 시스템 규격) 현장 시험을 20일 기습적으로 강행했다. 사진은 지난 6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대전 안영동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 '공 구름' 시험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대전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에 대한 KS F 3888-1 시스템 규격(KS 시스템 규격) 현장 시험을 20일 기습적으로 강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 시험은 조성된 축구장 총 5면 중 1면에 대해서만 ‘공 구름’ 시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항목인 충격흡수성, 수직방향 변형, 회전 저항, 공 반발력 등을 시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공 구름' 시험은 축구장 5면 전체를 했다.
현장 시험을 감독한 책임감리단 관계자는 “축구장 5면 중 1면만 한 것은 이미 실내 시험을 마쳤기 때문”이라며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해 대표성을 갖고 검증 차원”이라고 말했다.
현장 시험을 비공개로 하면서도 비용의 문제를 들어 조성된 5면의 축구장 중 1면만 대표성을 가지고 시험함으로써 4면에 대한 안전은 결국 무시됐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시험 성적서는 오는 26일쯤 나올 것”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 시험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했다. 이 연구원은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에 대한 연구원 시험 두 번과 지난 6일 현장에서 '공 구름' 테스트를 했던 연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