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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 논란 잠재울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19-11-21 21:04

시정 브리핑서 기자 질문에 "보고 받은 바 없어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밝혀
21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월 시정 브리핑에서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 논란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어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 현장 시험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9층 브리핑 룸에서 11월 시정브리핑을 하던 중 기자의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안영동 축구장 현장 시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 현장 시험 문제에 대해서는 보고 받은 바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건설관리본부에 확인하고 개인적으로라도 답변을 주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의 답변으로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공사 주체인 대전시는 참가하지 않고 책임 감리단과 연구원이 참여해 5면 중 1면 만 ‘깜깜이’로 진행됐던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 현장 시험을 공개적으로 다시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대전시가 11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에 대한 KS F 3888-1(인조잔디 KS 성능시험) 시스템 현장 시험에서 비롯됐다.
 
지난 6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연구원이 대전 안영동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 '공 구름' 시험을 하고 있다. 인조 잔디 축구장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시험은 충격 흡수성, 수직 방향 변형, 회전 저항, 공의 반발력 등이 가능하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지난 6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준공검사 전 마지막 현장 시험에서 ‘공 구름’ 시험만 시행하고 나머지는 두 번의 연구원 내 시험으로 대체하려 했다.
 
지난 14일에는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광복)의 요구에 따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현장 시험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공사 주체인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뒤로 물러나고, 책임감리자 입회하에 현장 시험을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책임 감리에 모두 맡겼다는 이유로 대전시의회에도 현장 시험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현장 시험을 마치고 나서 대전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시험은 이미 시험을 마친 '공 구름'을 제외한 충격흡수성, 수직방향 변형, 회전저항, 공 반발력 등 4개 항목을 5면의 축구장 중 1개면에서만 했다.
 
안영동 인조잔디 축구장은 다수의 대전시민들이 사용하는 곳이다. 현장에서의 축구장 5면은 그 성능이 모두 같을 수 없다. 축구장이 5면이 조성됐는데 1개면 만 현장 시험을 했다는 것도 문제다.
 
그것이 다른 이유도 아닌 비용의 문제라면 더욱 그렇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따르면 축구장 1면에 대한 현장 시험 비용은 175만 원(부가세 불포함)에 연구원 출장비 50만원 정도(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음)라고 밝혔다. 나머지 5면을 현장시험 하는 비용은 10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3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축구장 공사에 1%도 안 되는 시험 비용 때문에 시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제라도 허 시장이 나서서 논란의 잠재울 수 있는 수준의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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