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주 외국인 주민 급증
[=아시아뉴스통신] 이종철기자
송고시간 2009-07-02 19:55
5월말 현재 6941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4% 늘어
제주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실시한 외국인주민 실태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도내 거주 외국인은 69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52명에 비해 37.4%(1889명) 늘어났다.
출신 국적도 지난해 41개국에서 44개국으로 3개국 증가했다.
이는 제주도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56만2355명의 1.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외국인 주민 거주지역별로는 제주시 4885명(45%), 서귀포시 2056명(22%)으로 집계돼 대부분의 외국인이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민수는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및 자녀가 전체의 70%를 차지한 가운데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및 자녀수가 486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3.4%나 급증했다.
이들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근로자 32.2%(2240명), 국제결혼가정 자녀 1180명(17%), 결혼이주자 15.8%(1100명) 등이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 등이 증가하면서 국제결혼가정 자녀수는 2007년 394명, 2008년 734명, 올해 1180명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적별로는 전체 44개국 중 중국이 25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베트남(608명), 미국(408명), 인도네시아(402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미국 국적의 외국인 주민수는 영어 열풍 등에 따른 원어민강사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82%나 급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673명(53%), 여성 3268명(47%)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405명이 더 많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주민수가 급증한 것은 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주민 자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이들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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