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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 5일 출범…심희정 변호사 사무국장 선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기자 송고시간 2020-02-06 07:49

삼성전자 등 관계사 이사회 의결…5일 1차 회의 본격 활동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 9일 오전 지평 강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유경석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 5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사무국장에는 법무법인 지평 심희정 변호사가 선임됐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는 지난 5일 제1차 회의를 열어 권한과 제도적 장치 등을 비롯 사무국 설치 등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삼성그룹 7개 계열사는 지난 3일까지 각 관계사별로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이사회 의결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계사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포함됐다.

준법감시위원회는 대외후원금 지출 및 내부거래를 사전에 검토하고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여부를 판단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기타 다른 거래에 대해서도 준법감시위원회가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가 있다고 인지하는 경우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아울러 전체적인 준법감시 시스템이 실효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권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그룹 7개 계열사에 대해 필요한 조사, 조사 결과보고 및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준법감시위원회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도 꾸려졌다. 초대 사무국장에는 외부전문가인 심희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 사법연수원 27기)가 선임됐다.

사무국 직원 중 일부는 관계사들 준법감시조직에서 준법감시인 등 업무를 맡고 있는 4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 소통업무 전문가 1명을 영입할 예정이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관계자는 "7개 관계사의 준법감시인들로부터 각 관계사의 준법감시 프로그램의 현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그에 대해 질의와 의견을 개진했다"면서 "향후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프로그램을 세밀하게 검토한 후 보완하거나 개선할 점은 없는지, 있다면 어떠한 방안을 권고할 것인지 등에 관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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