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염증의 장의 모든 층에 침범하는 크론병 고백, ‘한잔해’ 가수 영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아름기자 송고시간 2020-02-18 22:21

'한잔해' 가수 영기, 크론병 고백 (사진=MBC 방송캡처)


‘한잔해’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내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됐던 가수 영기가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를 얻은 후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영기는 ‘한잔해’로 주목 받았던 시절부터 제작자와 갈등을 겪은 일, 크론병으로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영기를 향해 따뜻한 응원의 말을 보냈다. 

인터넷 상에는 “jss1**** 밝은 모습 뒤에 힘든 사연이 있었네요. 이젠 꽃길만 걷길 응원합니다” “rnjs**** 흥으로 부르는 동네오빠 들으면 내 마음도 흥이 나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yuwl**** 이렇게 힘든 사연이 있는 줄 전혀 몰랐어요. 영기님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힘내세요” “hmhm**** 앞으로는 영기님과 영기님 가족에게 좋은 일만 팡팡 터질 거에요♡꽃길이 펼쳐집니다♡영기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말로 영기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영기가 겪은 크론병은 희귀병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행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병적인 변화가 회장과 맹장에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40~60%로 가장 흔하고, 소장에만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30%, 대장에만 발병하는 경우가 10~25%를 차지한다.

크론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약 절반의 환자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각종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출혈, 농양, 장폐쇄, 협착,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하게 된다. 치루는 크론병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며, 일반적인 치루와 달리 한 번의 수술로는 잘 치유되지 않으므로 여러 차례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