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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MCnet 대표 이승제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2-26 16:22

가까운교회 이승제 담임목사.(사진제공=MCnet)

창세기 34:1-17
디나의 수치에 침묵하는 야곱

레아가 야곱에게서 나은 딸, 디나 - 디나를 소개하는 표현이 무척 어색하고 레아의 딸이라는 강조가 들어있습니다. 기록상으론 유일한 딸입니다. 그 딸이 절대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습니다. 당시의 문화를 볼때, 지금보다 훨씬 견디기 어렵고, 평생 결혼생각 못하고 살아갈 인생이 되어 버렸습니다. 

야곱이 그 일에 침묵합니다. 성경은 그의 아들들이 부재중이라서 그렇다고 설명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아들들이 돌아왔어도 야곱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이라 하지만, 레아가 나은 아들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들이 디나를 더럽힌 자들에게 모략을 이야기하고 속입니다. 그 결과는 내일의 본문에 있지만 우리는 결과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참혹한 피의 앙갚품이 일어납니다.

야곱의 침묵 이유를 한 가지로 설명하기가 위험스럽지만, 성경의 힌트에 의하면 디나는 라헬이 딸이 아니라 레아의 딸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야곱에게 딸이 하나였는데, “레아가 야곱에게서 나은 딸”이라는 표현을 넣을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야곱은 자기를 속인 라반, 그 속임의 제물 레아를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의 자녀들, 딸까지 깊이 사랑하지 못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내 라헬의 죽음은 그리도 비장하게 글로 남겼지만, 레아는 어떻게 죽었는지 조차 기록에 없음은 야곱의 편협된 마음, 응어리진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이 침묵하고 있을때 선악과는 인류에게 먹히었고, 야곱이 침묵할때 피비릿내 나는 살육이 계획되었습니다. 이럴때 침묵은 금이 아니라 불통이 되고 회피가 됩니다. 리더십이 필요한 때 회피는 더 악한 상황을 초래합니다.

하나님, 저로하여금 과거의 상처와 미움으로 인해 주어진 귀한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하시고, 책임을 맡겨주신 그 자리에 분명한 소통을 하는 담대함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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