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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신종코로나-19 확산방지...'관학협력 발열체크' 눈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3-06 19:29

- 신창순천향대역, 도고온천역, 온양온천역 3개역사내에서 발열체크 등 보건 서비스 실시
 6일 순천향대가 아산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발열체크 등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서비스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온양온천역 전철이용객들이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순천향대는 아산시와 6일부터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관·학 협력체계’ 를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보건 서비스를 실시했다.

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인근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역사 대합실 출구에서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 보건서비스 활동을 진행했다.

대학 관계자는 "신창순천향대역을 포함한 3개 역사 현장에서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며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함께 마련해 놓고 만약에 대비하며 전철을 이용하는 대학생과 시민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학과 4학년 다니는 강건 씨는 “대중교통시설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을 위한 아산시와 대학의 보건 서비스 활동에 안심이 된다”며 “전철 이용객 입장에서 볼 때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하면 누구든지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종동에 거주하는 김윤선 씨(61.여)는“가족 중 한분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방문차 외출하게 됐다”며“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많아 불안한데 아산시와 대학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5일 아산시와 교내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근무시에는 마스크과 손소독을 수시로 실시하면서 1인씩 출입을 유도해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경보음이 울릴 경우 대상자에 대한 체온측정과 아산시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전달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병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우리 지역내에서도 방지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순천향대가 대학차원의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사 등 열화상카메라 설치 운영으로 실시간 발열체크를 통해서 사전대비는 물론 지역 감염차단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 황창순 부총장은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내에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아산시와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학별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동대응하는 등 신속한 행정지원으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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