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원격수업 장면./아시아뉴스통신 DB |
전국 중·고교가 9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학생들은 원래 지난달 2일 예정이었던 개학이 미뤄진 지 38일 만에 선생님과 만나게 됐다.
원격수업은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이다.
이달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며 초 1∼3학년은 이달 20일 온라인 개학한다.
개학 후 이틀은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수업 콘텐츠와 원격수업 플랫폼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학생들은 집에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교사들은 강의나 콘텐츠 시청은 15∼20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조별 토론 등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달 말∼다음달 초쯤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